텔레비젼 방송의 경우 사용하는 전파의 성질이 전리층에 반사되지 않는 직접파이기 때문에 방송송신 안테나와 가정에 있는 수신 안테나가 서로 마주보고 있어야 방송이 수신된다. 이러한 이유로 중앙에 있는 방송국의 프로를 직접 수신하여 보지 못하고 중계소를 통한 지방방송국의 재송신 전파를 잡아서 보게 되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 화질이 일정하지 못한 단점이 있는데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송신소의 안테나를 높은 곳에 위치 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다. 송신소의 안테나를 높이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어 사람들은 지구 바깥에 중계소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지구의 중력이 미치는 적당한 위치에 인공위성을 띄우는 방법으로 지상에 안테나를 세우는 방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획기적인 방법인 것이다. 산 위에 있는 방송국 송신 안테나가 50 km정도를 전파하던 것에 비하여 위성 안테나는 보통 1개의 대륙을 담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데 여기에는 기술적 경제적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인공위성은 크게 궤도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정지궤도위성은 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이 공전하기 때문에 항상 그 위치에 떠 있게 되어 지상에 있는 중계국과 같이 사용되어 질 수 있으나 궤도 위성은 지구의 자전과는 무관한 궤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추적장치를 사용하여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위성인 무궁화 위성은 정지궤도 위성이다.